바이오의약품 대상 수상자들…연구 인정받고 기술이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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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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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묵 교수 항체치료제 연구
다양한 신약 연구에 적용
하울바이오에 기술 이전도

이달 26일 제4회 응모 마감


제4회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 공모전 접수 마감을 2주가량 남겨둔 가운데 올해처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제2회 행사 수상자들이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은 매일경제와 한국바이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싸이티바 코리아가 공동 후원하는 행사로 짝수 해에는 바이오제약 기업을, 올해처럼 홀수 해에는 국내 석·박사 연구원 및 임용 후 5년 이내 교수를 대상으로 한다.

2019년 수상자인 이석묵 국민대 교수는 기존 대장암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세툭시맙' 저항성 환자에게 유용한 새로운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로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 일환인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 사업에 최종 선정돼 현재 다양한 신약 개발을 위한 비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또한 2건의 SCI급 논문 게재와 관련해 기술 지식재산권이 지난해 11월 국내 바이오벤처인 하울바이오에 기술이전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교수는 "대상 수상을 배경으로 2건의 대형 국책 과제 수주, 국내 기업들과의 산학 공동 기술 개발, 지난해 국민대 치료용 항체 역량을 결집한 '항체의약연구소' 개소 등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박지수 아주대 연구원은 2019년 행사에서 위치특이적 항체 접합체 제조 기술을 통해 항암치료제를 위한 면역독소 제조 연구로 3등 상인 싸이티바 코리아 사장상을 받았다. 관련 특허는 바이오의약품 공모전 수상 이후 등록이 승인돼 기술이전됐다. 그는 이 기술을 기존 항체·단백질 접합 외에 항암 화학 약물과 면역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접합 방식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올해 제4회 바이오의약품 대상 시상식은 오는 26일까지 공모 기간을 거쳐 10월에 지원 적격 여부를 검토한다.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은 11월 둘째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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