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발표의 목적: 오늘날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면역항암제에 대해 고찰하고, 면역세포의 대사를 조절하는 새로운 개념의 면역항암치료 전략을 소개하고자 함.

배경: 오랜 기간 암치료의 기본적인 전략은 암세포 자체를 타겟으로 하여, 암세포를 체내에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며, 외과적 수술, 방사선 치료, 표적 치료제 등이 이러한 범주에 포함됨. 2010 년대에 FDA 의 승인을 받은 CTLA-4 와 PD-1 을 표적으로하는 면역관문억제제 (immune checkpoint inhibitor)가 난치성 암에서 치료 효과를 나타내면서 암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음. 면역관문억제제를 포함한 면역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대신, 면역세포를 훈련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전략임. 면역체계 조절을 목적으로 하는 항암제가 다수 개발되어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나, 높은 약가와 낮은 반응률이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로 남아 있음. 

면역 대사 항암제: 암세포는 일반세포에 비해 생장속도가 빠르며, 이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와 노폐물 분비가 증가함. 그리하여, 암세포 주변의 환경은 일반세포 주변 환경에 비해 영양분이 부족하며, pH 가 낮다는 특징을 보임. 이러한 종양 미세 환경 (TME: tumor microenvironment)의 특성은 암세포의 인식 및 제거라는 면역세포의 항암 활동을 저해하여 면역항암제에 대한 반응성을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이 됨. 면역항암제에 대한 반응률을 증가시키기 위해, 종양 미세 환경을 면역세포가 활동하는 데 유리하도록 변화시키는 전략이 다양하게 연구개발되고 있음. 뿐만 아니라, 종양 미세 환경에서도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면역세포의 대사를 조절하는 치료 후보물질 개발이 다수 진행되고 있음. 본 발표에서는 면역세포의 대사를 조절하는 면역항암치료 전략과 실제 예를 소개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