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화장품은 생명과학을 포함한 다양한 Science 학문분야가 융합된 결정체이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연구소는 다양한 전공연구원들이 협업하고 있으며, 생명과학학부, 분자생물학석박사학위를 전공한 강연자 역시, 전공분야인 활성산소와 관련된 여러가지 연구들을 통해 피부문제의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했다. 처음 제안하고 주도했던 연구는 황사(미세먼지)의 피부영향 연구였다. 해당 연구는 고려대학교 환경공학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실제로 3년 동안 직접 포집해 놓은 황사를 사용해, 세계최초로 황사(미세먼지)의 피부영향연구를 밝히는 연구가 되었으며, 표피세포를 활용해 미세먼지가 염증반응을 일으키며,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성분까지 밝혀, 논문과 국제특허, 이를 적용한 화장품 개발에도 활용되었다. 아모레퍼시픽의 미세먼지 연구는 그 이후, 더욱 발전하고 고도화되어, 아모레퍼시픽 연구소 옥상에서 수시로 직접 포집한 표준화된 시료를 가지고 미세먼지를 분석하고, 피부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을 연구하며, 모공모사체나 미세먼지 대류챔버와 같은 in vitro 연구 방법도 개발하여, 안정적이고 안전한 연구환경에서 지속가능한 미세먼지 연구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다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기술은 피부진단 및 맞춤과 관련된 연구이다. 현재 모든 산업분야에서 개인에게 맞춤화된 서비스는 큰 화두이며,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채널이 축소되고, 온라인 채널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특히 온라인에서의 맞춤서비스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미래이다. 아이오페 바이오랩의 피부카운셀링을 진행한 첫번째 박사로써,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온오프라인 피부진단기술 및 피부색진단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쿠션/파운데이션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오프라인 아모레성수와 온라인 아리따움몰에서 21년 4월에 런칭되는 피부색 진단기반 맞춤형 쿠션/파운데이션 서비스는 최대 100가지 컬러의 파운데이션/쿠션을 즉석에서 로봇이 제조하여, 고객에게 딱 맞는 제품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로써,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컬러의 파운데이션/쿠션 제품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뇌파측정기술을 기반으로하여 맞춤형 향/오브제를 매칭해주는 ‘르꽁뜨(동화)’ 서비스는 최첨단의 기술을 접목하여,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이다. 이렇게 생명과학기술이 단지 기술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 속으로 다가가, 가까운 미래에 개인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편리하며 즐겁게 바꾸어 줄 수 있도록, 생명과학기술을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보는 것이 화장품회사의 연구원으로써 가장 큰 보람일 것이다